백복인 KT&G 사장, 주총서 재선임 확정···"최장수 CEO, 막중한 책임감"
2021-03-19 10:42
백복인 KT&G 사장이 최장수 CEO가 됐다.
KT&G는 19일 대전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백복인 현 KT&G 사장의 선임을 확정했다.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동안 KT&G를 이끌게 된다.
지난해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 2000억원 규모의 ‘메머드 급’ 수출계약 성사 등 글로벌 사업을 집중 육성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또한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일궈내는 등 굵직한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궐련과 전자담배의 두축을 성장시킨 ‘양손잡이 경영’ 등 新경영이론을 시장상황에 맞게 적용한 기획력과 단기간에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신속한 업무 추진력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ESG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방경만 전략기획본부장이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으며,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지검장이 재선임됐다.
◆KT&G 백복인 사장은?
-2015년~KT&G 사장
-1965년 경상북도 경주 태생
-영남대
-충남대 경영대학원
-서울대 경영대학원(최고경영자과정 수료)
-1993년 한국담배인삼공사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