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접종 2분기··· '65세 이상 고령자' 등 46만여 명 접종

2021-03-18 18:16
집단감염·중증 고위험군, 학교 및 돌봄 공간, 보건의료인 등

영남대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사진=영남대병원 제공]

대구시 코로나19 예방 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4월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을 포함해 46만여 명에 대해 2분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접종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종사자 1만2000여 명,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2만여 명, 65세 이상 어르신 38만7000여 명, 학교 및 돌봄 공간 1만7000여 명, 만성질환자(64세 이하) 5200여 명,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 등 2만6000여 명이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1만2000여 명에 대해 3월 19일까지 예방 접종 대상자 시스템 등록 및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3월 말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2~3월에는 코로나19 방역·치료 필수 요원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했고, 2분기(4~6월)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집단감염과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 학교와 돌봄 공간 및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인력을 대상으로, 3분기(7~9월)부터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4월 첫째 주에는 75세 이상 어르신 16만4000여 명에 대해 지역별 읍면동에서 대상자 확인 및 동의 여부 등록 후 중구 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접종이 시작되며, 이후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노인시설의 9500여 명,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1100여 명,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500여 명의 접종도 시행된다.

5월에는 65~74세 어르신 22만3000여 명, 항공 승무원 200여 명에 대해 접종이 시작되며, 6월에는 장애인·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3800여 명,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1~2학년) 교사 등 1만5000여 명 등 시행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추진단장은 “2분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접종 기관, 접종 인력 및 백신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라며, “시민들은 접종순서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일반 시민들은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8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