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쉘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미래 모빌리티 협업도 진행

2021-03-18 11:44
2005년부터 고객 만족도 개선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위해 협력
모빌리티 차량 특화 서비스 거점 개발 및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분야 협력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 더치 쉘 그룹과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연장한다.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협업도 새롭게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8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중계센터를 설치하고 쉘 관계자들을 온라인 화상회의로 초청해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쉘은 2005년부터 글로벌 고객 만족도 개선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양사는 오는 2026년까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우수한 품질의 쉘 엔진오일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글로벌 현대차 고객에게 제공하고,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한 현대차는 쉘의 엔진오일 품질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한다. 쉘은 현재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 월드랠리팀의 공식 스폰서로도 참여하고 있다. 쉘은 WRC 출전에 필요한 고성능 전용 엔진 오일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등 현대차가 WRC 3연패의 대업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에 초점을 맞춘 협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양사는 모빌리티 차량 특화 서비스 거점을 개발해 해외에 구축하고, 친환경차 에너지 공급 분야에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김언수 현대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전무)은 "오랫동안 이어진 현대차와 쉘의 파트너십을 연장하게 돼 기쁘다"며 "금번 협력 강화로 현대차와 쉘 모두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