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수상 불발된 방탄소년단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

2021-03-15 08:13

그래미어워드 레드카펫에 오른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수상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그래미 어워드의 높은 벽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은 물론 그래미 어워드 역사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15일 오전(한국시간) '그래미 어워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전 시상식 '2021 그래미 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Premiere Ceremony)가 생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올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듀오 또는 그룹, 컬래버레이션 형태로 팝 보컬이나 연주 퍼포먼스에서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거둔 뮤지션에게 주는 상이다.

방탄소년단은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타이니의 '언 디아(UN DIA)',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Intentions)',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Rain On Me)',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Exile)'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지만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 영예를 안으며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다. 슈가는 시상 결과 이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해 더 열심히 달립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19년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첫 참석, 지난해는 합동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후보로 이름을 올린데다가 단독 무대까지 선보인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본 시상식은 15일 오전 9시부터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 등 LA 일대에서 진행된다. Mnet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