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쏟아지는 신작 영화. 아직도 뭘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혼란을 겪고 있는 관객을 위해 직접 준비했다. 지금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핫'하고 인기 있는 영화 3편! 당신의 관심을 끌 만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 위트 폭발, 타임루프 액션 탄생…영화 '리스타트'

영화 '리스타트'는 의문의 타임루프에 갇혀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부활하는 남자 '로이'가 정체 모를 킬러들에게 쫓기다 액션 본능에 눈을 뜨며 시작되는 무한액션 블록버스터.

극장에서 즐길만한 액션 블록버스터를 기다려온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리스타트'는 지난 11일 개봉 직후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을 롤러코스터로 안내하는 숨쉴 틈 없는 액션과 폭발하는 유쾌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영화는 타임루프라는 흥미진진한 설정 속, 마블 시리즈 '크로스본즈' 역의 프랭크 그릴로를 필두로 멜 깁슨, 나오미 왓츠, 양자경까지 액션에 진심인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완벽한 케미가 관객들에게 화끈한 액션 영화의 쾌감을 고스란히 전했다는 평가다.

또한 극 중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칼을 휘두르며 달려드는 '미스터 굿모닝'부터 도로 한복판에서 살벌한 총격을 가하는 붉은 머리 킬러 '팸', 날카로운 장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관옌' 등 다양한 캐릭터의 킬러가 총출동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 마음에 각인될 강렬한 러브 스토리…영화 '암모나이트'

지난 11일 개봉한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시얼샤 로넌)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다.

배우들의 앙상블, 아름다운 영상미, 세련된 음악과 의상 등이 관전 포인트로 꼽히는 작품.

먼저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경이롭고 섬세한 로맨스 앙상블은 배우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일찍이 두 배우의 캐스팅 조합은 프란시스 리 감독이 "황홀함을 느꼈다"고 밝혔을 정도로 영화를 기대케 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거친 삶 속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 속에서 두 배우의 눈부신 하모니는 여지없이 빛을 발한다.

관광객에게 판매할 기념품용 화석을 찾으며 살아가는 고생물학자 메리를 연기한 케이트 윈슬렛은 샬럿을 만나면서 뜨거운 사랑을 느끼고 변화하는 다채로움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여기에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요양 차 라임 레지스 해변을 찾은 아름다운 상류층 부인 샬럿을 연기한 시얼샤 로넌은 연약해 보이나 매혹적인 샬럿을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를 느낀 두 배우가 펼친 자유로운 연기는 스크린 밖의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킬 것이다.

'신의 나라'를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프란시스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전작보다 더 우아하고 정교해진 연출로 '암모나이트'를 완성해 제73회 칸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5회 토론토영화제, 제25회 부산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얻은 바 있다.
◆ 감성 드라마, 방탄소년단의 목소리를 극장에서…영화 '유어 아이즈 텔'

그룹 BTS 최초 영화 OST 참여작이자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감성 멜로 '오직 그대만' 리메이크작 '유어 아이즈 텔'이 지난 11일 개봉했다.

영화 마음을 닫아버린 남자와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가 그리는 아름답고 눈부신 로맨스.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 요코하마 류세이가 출연했다.

영화는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 '오직 그대만'을 원작으로 한다. 지난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개막식 예매 오픈 7초 만에 4천여 석에 가까운 전석을 매진시키며 한국 정통 멜로 영화의 반가운 귀환을 선언했던 작품이다. 이후, 개봉과 함께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네이버 영화 평점 9점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입소문을 일으킨바, 멜로 장르 불모지로 불리는 국내 극장가에서 100만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작품으로 등극하였다.

'양지의 그녀'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등을 통해 감성 장인으로 자리매김한 미키 타카히로감독은 원작에 대해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영화 속 이야기는 국경을 뛰어넘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 리메이크를 결정하게 되었다"이라며 연출 계기를 직접 밝혔다.

'유어 아이즈 텔'은 일본 개봉 당시 동시기 개봉작 1위에 오르며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만큼, 국내 극장가에도 열도의 흥행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

특히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최초 영화 OST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동명의 곡을 통해 영화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에도 수록되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 곡은 '유어 아이즈 텔' 제작진이 방탄소년단에게 직접 의뢰하고, 멤버 정국이 시나리오와 클립들을 읽은 후 떠오른 멜로디와 가사를 직접 담아냄으로써 탄생한 곡이다.

방탄소년단 뷔는 "이렇게 멋진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저희도 정말 기쁘고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정국은 "저희가 노래에 담아낸 마음을 여러분들도 느끼실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라고 전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