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활동' 블랙핑크 로제, 타이틀곡 한글 아닌 영어인 이유는?

2021-03-15 07:57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솔로 활동을 시작한 블랙핑크 로제가 타이틀곡을 한글이 아닌 영어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지난 12일 로제는 첫 싱글 앨범 '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타이틀 곡을 영어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각 곡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가장 어울리는 언어가 어떤 언어일 지 많이 고민했는데, 이 노래는 영어가 가장 잘 어울렸다. 사실은 팬분들께서 많이 아쉬워하실까 봐 걱정도, 고민도 많이 했는데 그 무엇보다도 완성도를 높이고 만족스러운 곡을 선물해드리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로제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지난 13일 기준 미국,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등 51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데뷔 4년 반 만에 싱글 앨범을 발표한 로제는 14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체적으로는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한테 답은 이미 우리 안에 갖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힘든 건 확실히 뭘 했을 때 의문이 있을 때가 있는데 '어떻게 하지?'란 생각을 할 때 보통 멤버들과 상의하면서 같이 할 수 있는데 혼자 하다 보니까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 부분은 어렵다"면서 "좋은 건 준비시간이 줄었다. 조금 덜 일찍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