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하·박문준 6·25 참전용사에 '프랑스 군사훈장'
2021-03-11 15:42
유엔군 프랑스 참전대대로 전투잠여
6·25 전쟁 당시 프랑스 부대 소속으로 적과 싸운 박동하(하사, 1928년생)·박문준(상병, 1931년생) 참전용사가 11일 '프랑스 군사훈장(la Medaille Militaire)'을 받았다.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서울 중구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이날 두 사람에게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가 이들에게 직접 훈장을 전했다.
프랑스 군사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부사관·병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공로훈장이다. 우리나라 '을지무공훈장'에 해당한다.
6·25참전유공자인 이들은 매년 프랑스 참전 행사에 참석해왔다. 프랑스는 6·25 당시 육·해군 3421명을 파병했다. 262명이 전사하고 1008명이 다쳤으며 7명이 실종됐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한국인 장병을 잊지 않고 프랑스 군사훈장을 수여한 프랑스 정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황 처장은 6·25전쟁 참전국 보답 행보 일환으로 이날 오후 4시 주한 프랑스대사관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