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차이나텔레콤, 상하이에도 상장

2021-03-11 11:20

[사진=차이나텔레콤 홈페이지]


중국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차이나텔레콤(中国電信集団)은 9일, 상하이(上海)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장이 실현되면, 홍콩거래소에 이은 중복상장이 된다.

뉴욕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된 차이나텔레콤은 중국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기업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목돼 1월부터 거래가 중단되는 등 미국 증시에서 퇴출됐다.

차이나텔레콤은 "상하이 상장으로 자본력을 강화하고, 리스크에 대한 대응능력도 향상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달자금은 대부분 5G 이동통신 시스템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네트워크의 인프라 정비 등에 투입된다. 내달 9일 임시주총을 열어, 상하이 상장에 대해 주주로부터 승인을 받을 예정. 최대 120억 9300만주를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차이나텔레콤은 9일 실적도 발표했다. 순이익이 전년 대비 1.6% 증가한 209억위안(약 3500억엔)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4.7% 증가한 3936억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