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동력전지 철도 수송 첫 시범사업 개시
2024-11-25 13:57
동력전지를 철도로 운반하는 시범사업이 중국에서 19일 시작됐다. 중국의 첫 시도다. 기존에는 동력전지를 위험물로 분류, 철도수송이 허용되지 않았으나 철도의 활용에 따라 수송효율의 향상과 수송비용 하락이 더욱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몐(界面)신문이 보도했다. 시범사업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상하이(上海)시,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상하이시, 충칭(重慶)시-광시좡족자치구 북부 해안을 각각 연결하는 3루트. CATL(寧徳時代新能源科技)과 비야디(比亜迪) 등 중국의 2대 배터리 제조사가 생산한 제품을 운반한다. 해변도시인 상하이시와 북부 해안으로 운반된 후 해외로 수출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사업은 올 2월 중국국가철로국이 구체안을 제시했으며, 6월에 수송용 컨테이너 시험을 실시했다.
중국의 동력전지 수송은 도로수송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1대의 화물차에 탑재할 수 있는 수량은 제한적이며, 비용도 수운과 철도보다 높은 실정이다.
교통운수부는 동력전지의 새로운 수출방법에 대해 중국과 유럽을 왕래하는 국제화물열차 ‘중국 유럽 화물열차(中欧班列)’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