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 1기 시민참관단 2회차 현장시찰 시행

2021-03-09 15:28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일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추가건설 1기 시민참관단 2회차 현장시찰’을 가졌다.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8일 ‘월성원자력본부 맥스터 추가건설 1기 시민참관단 2회차 현장시찰’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은 정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주관으로 주민공청회, 시민 의견 수렴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지난해 7월 81.4%의 높은 주민 찬성률로 7기에 대한 추가건설이 결정됐다.

이에 월성원자력본부는 맥스터 건설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총 2기수(기수 당 15명)로 시민참관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현장시찰에 참여한 1기 시민참관단은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시와 울산시 북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올해 5월까지 총 4회에 걸쳐 현장시찰, 견학 등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시민참관단은 맥스터 건설현장을 비롯한 월성1호기 주제어실, 터빈홀,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조 등을 시찰했다.

현장을 둘러본 후 참관단 김옥희 씨는 “원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맥스터 건설과정을 직접보고,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들을 둘러보니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실제 사용후핵연료가 저장되어 있는 습식저장조에 직접 들어가 봤는데도 방사능 수치가 ‘깨끗하다(Clean)’고 나와서 안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시찰을 함께 한 월성원자력본부 박동운 SF사업준비파트장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게 건설하고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5월 1기 시민참관단 활동 기간이 마무리되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민참관단 2기를 모집·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