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늘 다시 400명대…산발적 집단감염 지속

2021-03-09 08:35
전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405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전망이다.
 

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이다.

전날 확진자가 3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시 언제든 400명대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전날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결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0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15명보다 90명 많았다.

최근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지 않는 경향을 볼 때 이날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의 여파로 확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개학 이후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축구 클럽 학생 총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첫 교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방역·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금까지 해당 학교와 관련해 1131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들을 제외한 423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지원팀장은 "개학 이후 학교와 관련된 첫 번째 집단발생 사례"라며 "운동부 합숙 및 훈련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훈련 과정 중에 어떤 방역 수칙 위반이 있었는지는 현장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