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학교주변 불법광고물 단속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

2021-03-08 15:25
쾌적하고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목적

직원들이 학교주변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사진=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불법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8일 봄 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불법 광고물 특별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시는 학생들에게 선정·자극적인 유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해 쾌적하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단속을 벌이면서 주변 환경을 정리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유치원, 초·중·고교 주요 도로변을 중점적으로 단속하되, 학생들에게 선정·자극적인 유해 불법 광고물을 제거하게 된다. 또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노후 간판에 대한 정비 및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단속은 주중에는 주·야간으로, 주말에는 민간단체인 해병대과천시전우회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광고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제거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과천시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학교 설립 전 안전한 통학환경 마련’을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연구용역 보고회 참석을 위해 시청을 방문한 전성화 안양과천교육청 교육장에게 과천지식정보타운 학생들의 원거리 학교 통학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전하며 신속한 학교설립과 안전한 통학환경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올해 12월부터 S4블럭 679세대, S9블럭 647세대 입주가 시작되나, 동 사업지구 내 과천지식1초등학교는 2022년 9월에, 과천지식2초중통합학교는 2023년 9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서는 S4, S9블럭 학생들을 인근 학교들의 유휴교실, 통학여건 등을 고려해 임시 배치할 계획이며, 임시 배치에 따른 통학 방법에 관한 문제는 LH, 시공사, 입주민들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에서도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학령인구 현황자료를 분석하여 학교설립 전까지 학생 배치계획 수립과 원거리 통학에 대한 대안으로 통학버스 운영에 대해 관계자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