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전자투표시스템 오픈…16일까지 의결권 행사

2021-03-07 10:00

삼성전자가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주주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들은 PC나 모바일 중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하면 된다. 주주 확인용 인증서로는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나 금용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사외·사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전자투표 행사 기간과 같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전경.[사진=유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