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도 전세기 타고 '무착륙 여행' 즐긴다

2021-03-05 00:00
펫츠고트래블, '국내 최초' 반려견 울릉도 무착륙 여행상품 판매

[사진=펫츠고트래블 제공]

코로나19가 여행 패턴을 바꿨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랜선여행이 새 여행 트렌드가 됐고, 무착륙 여행상품까지 출시됐다. 

반려견 동반 여행사 펫츠고트래블도 무착륙 여행상품을 내놨다. 기존 무착륙 여행상품과 다른 점은 '반려견'과 함께 탑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펫츠고트래블은 오는 19일 국내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김포에서 출발해 울릉도 상공을 선회하고 돌아오는 반려견 전세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특히 반려견 전세기를 띄우는 것은 국내에서는 최초여서 눈길을 끈다. 

이번 상품은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반려견들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띈다. 운송용기(케이지) 안에 넣어 좌석 아래 두었던 기존 탑승 규정과 다르게 반려견을 옆 좌석에 앉혀 함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 좌석에는 전용 시트를 제공하고 안전 고리를 연결할 수 있도록 해 비행 중 안전도 확보했다. 

이태규 펫츠고트래블 대표는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전세기를 띄우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반려견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펫츠고트래블은 하이에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반려견 전세기를 이용한 제주 애견 동반 여행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