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추하고 꼴사나워" KTX 햄버거 진상녀에 일침
2021-03-04 15:00
방송인 허지웅이 열치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며 난동을 부린 이른바 'KTX 햄버거 진상녀'를 향해 "추하고 꼴사납다"고 일침을 가했다.
허지웅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다.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라는 말"이라고 논란이 일고 있는 'KTX 햄버거 진상녀' 사건을 언급했다.
그는 "오래 전에는 이런 말 종종 보고 들었다. 그런데 그때도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냐는 말은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낯부끄워서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고난 운을 고맙게 생각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다듬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의 앞으로의 인생에 가장 빛나는 성과란 고작해야 삼루에서 태어났다는 것 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돈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장 빛나고 훌륭한 것을 자식에게 물려주고자 분투하고 있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한다"고 글을 끝맺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3일 고속철도(KTX)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고 난동을 부리 이 여성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