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확률형 아이템 규제 영향은 제한적··· 신작 출시 효과 기대" [신한금융투자]

2021-03-04 08:45

[아주경제DB]


신한금융투자는 4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확률형 아이템 규제 우려에 최근 주가는 하락세지만 올해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과 '블레이드앤소울2' 등 다수 신작의 출시를 확정했거나 계획 중이다. 기대작인 블소2는 5월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사전예약 18시간만에 예약자수 200만명을 넘긴 상태다. 이문종 연구원은 "기존 게임의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작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되는 한 해"라며 " 해외 출시 본격화, 플랫폼 확장 및 신규 프로젝트 기대에 따라 연내 글로벌 게임사와의 밸류에이션 격차도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100만원 이상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입법이 예고되며 하락세다. 다만 규제 확대에 대한 우려가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현재도 자율규제안에 따라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 중"이라며 "합성 아이템에 대한 확률 공개 의무는 없지만, 낮은 확률에서도 아이템 구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고 합성 아이템에 대해서도 경험론적으로 낮은 확률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확률 공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