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오세훈 “중도층 표 끌어와야…이길 장수 선택해달라”
2021-03-02 12:22
“정치 입문하면서부터 실용적 중도우파의 가치를 지켜 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된 2일 오세훈 예비후보는 “끝까지 이길 수 있는 장수를 선택해 달라. 본선 경쟁력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보선은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이렇게 말했다.
오 후보는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진정 어린 단일화, 그리고 본선에서 두터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직 중도사퇴로 서울시민께 진 마음의 빚을 갚고,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시정 경험을 살려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도록 저 오세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닥친 이 위기와 환란을 극복하는 데는 무엇보다 취임 첫날부터 서울시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장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2~3일 100%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