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반등...5500만원대 거래 外
2021-03-02 07:46
◇비트코인 반등...5500만원대 거래
가상자산(암호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5500만원 선으로 회복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은 5514만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전날 오전에는 4944만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반등했다. 빗썸에서 저가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18일 만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모습은 지난주 가상자산 시장에서 관측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연 1.391%에 마감했지만, 장중에는 1.503%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앞선 22일 1.37% 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2월 말 이후 기록한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이 영향으로 지난주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고, 비트코인 역시 가격이 급락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22일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23일부터 1일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주 법무장관 "암호화폐, 엄청난 손실 초래할 수 있어"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감독 규정 없이 스스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래소들에 대한 당국 접근이 어려워 사기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보호받기 어렵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경고 메시지는 잇따르는 중이다.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2일 뉴욕타임스 주최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결제 방식이며,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양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은 투기적인 자산이며 종종 불법적 금융 행위에 쓰였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투자자들이 당할 잠재적 손실이 걱정된다"고 했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법안 발의돼
양정숙 의원(무소속)은 디지털 시대에 맞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주민등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민의 용모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유효기간을 둬 갱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의원실 측은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블록체인 보안기술을 갖춘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공식화되면 국민들이 이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과 선진국에서 모바일 신분증 제도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기술을 발전시켜 해킹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재해 보안기술 발전이 선진국에 비해 더딘 상황"이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암호화 보안기술을 갖춘다면 안전성과 편의성이 담보될 수 있어 디지털 시대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블록오디세이-코빠밀뉴, 명품거래 플랫폼 구축 협력
블록오디세이는 면세점·온라인 명품유통업체 코빠밀뉴와 명품 정품인증 거래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명품에 QR코드, NFC칩 같은 식별코드가 부착되면 소비자는 휴대폰으로 명품 물류·유통과정을 추적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해 위변조 시도를 차단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개인간(C2C) 중고 명품 거래 서비스도 제공한다. 블록체인에 연계된 디지털 보증서를 통해 중고품의 정품인증이 가능하다. 구매자는 해당 플랫폼에서 디지털보증서 소유권명이 변경돼 공식적인 소유권자가 될 수 있다.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대표는 "최근 명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위조품 문제도 급증하는 추세"라며 "코빠밀뉴와의 협업으로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명품시장 플랫폼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블록오디세이는 정품인증솔루션 'SCANUS'를 개발해 현재 프랑스 제약회사, LG, 아모레퍼시픽 등과 함께 블록체인 정품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