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위한 ‘5G 테스트베드’ 판교에 들어선다
2021-02-23 12:04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가 판교에 구축된다. 향후 이 공간을 중심으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등 4차 산업혁명 응용서비스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 국내 최초 5G 28㎓ 테스트베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300㎡ 규모로, 5G 28㎓ 기반 디바이스와 관련 부품 개발에 필요한 정합성 검증을 할 수 있는 실증 환경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기지국, 단말기 등 실증 장비를 구축하고, 케이티(KT)는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제공과 기술 컨설팅을 수행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운영주체로서 장비·시설 관리와 5G 이동통신 관련 공모전, 세미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현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이번 28㎓ 환경 인프라 구축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보였다“며 ”다양한 28㎓ 테스트베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은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5G 기반 원격주행, VR 서비스 시연도 있었다. 무선조종자동차(RC카) 실시간 원격 조종, VR 기술을 활용한 아이돌 그룹 팬미팅, 360도 촬영 기술로 구현한 가상 여행 콘텐츠, 고화질 영상 송출을 통한 가상 박물관 관람 서비스, 실시간 체온‧안면인식이 가능한 스피드게이트 등이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