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1월 CPI, 1.9% 상승... 7개월 만에 플러스
2021-02-23 09:21
홍콩정부통계처는 22일, 1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종합 CPI)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에 정부가 공영주택 거주자들에게 임대료 보조금을 지원, 기저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상승을 기록한 것은 7개월 만이다.
인구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저소득세대(월 평균 지출 약 6300~2만 7600HK달러=약 8만 6000~37만 6500엔, 2020년을 기준으로 조정)를 대상으로 산출한 갑류소비자물자지수도 6.3% 상승했다.
정부가 중저소득자들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보조금의 영향을 배제한 지수 변동률(기본 인플레율)은 0.5% 하락했다. 외식소비 하락 등으로 전월(0%)보다 0.5%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교통은 3.1% 하락했다. 의류·신발도 2.6%, 외식을 제외한 식품도 0.3% 각각 하락했다.
정부대변인은 역내외 모두 경제활동이 경기후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전체적인 인플레 압박은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가벼운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