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확대…충청권 메가시티 초석 마련
2021-02-23 00:00
연말까지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계획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이 기존 7개 시‧군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최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남이 메가시티를 형성하는 것처럼 충청권에서도 메가시티 조성이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북도 등 4개 시·도는 22일 '제6회 행복도시권 광역상생발전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기존 행복도시 광역권역을 확대하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확대‧조정안' 등을 의결하고, 국토교통부에 변경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은 2006년 최초 지정 이래 세종시 출범 등 그 간의 여건 변화에 대한 반영 필요성과 기존 광역계획권역(대전권, 공주역세권, 청주권) 등과의 중첩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를 통해 기존 광역계획권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대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부산·울산·경남 등 지방 주요 거점도시에서는 광역계획권역을 확대하면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에 편중된 국토이용 체계를 다각화하는 모습이다.
행복청은 향후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상반기 중 행복도시 광역계획권역 변경을 완료하고, 시도별 공청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2040년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