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작년 당기순익 921억원…전년 대비 7.94%↓
2021-02-19 15:03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3.50%, 6.40% 증가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4% 감소한 92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투자환경 악화가 당기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5190억원, 영업이익 131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0%, 6.40%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위축된 영업을 활성화하고 신계약을 증대시키기 위한 제반비용이 상승하면서 자산 손실을 대거 반영한 탓이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 이상 증가했고, 보장성과 변액투자형은 각각 44.5%, 77.5% 성장했다. 비보험부문도 성장했다. 변액적립금 12조5000억원과 퇴직연금 적립금 5조8000억원을 달성하면서 2020년 한해 597억의 프리비즈(Fee-Biz) 수수료 수입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자산 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지만,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을 강조한 투트랙(Two-Track) 전략과 비보험 분야의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영업채널과 디지털의 혁신을 통해 코로나 이후 급격히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내실있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