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4만6000편 항공기 무사고 조업...한국공항, 이성형 명장 탄생

2021-02-19 14:33
1987년 입사해 주요 항공사 조업 수행…"안전은 한국공항의 최우선 가치"

이성형 기능선임수석감독(오른쪽 네번째)이 '다이아몬드 마스터' 수상 직후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 등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 제공]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이 '20년 무사고' 항공기 조업 명장을 배출했다. 

한국공항은 이성형 기능선임수석감독이 20년 무사고 명장에게 주어지는 '다이아몬드 마스터'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전 공항에서 대한항공, 진에어 등 50여개 항공사에 대한 지상조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급유, 항공화물, 정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국공항은 '램프 마스터' 인증제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램프 마스터는 지상조업을 수행하는 책임조업조의 조장으로, 경험과 업무 능력 등을 평가받아 선발된다.

한국공항은 10년 무사고를 달성한 직원에게 실버 마스터, 15년 무사고에 골드 마스터, 20년 무사고에 다이아몬드 마스터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다이아몬드 마스터로 선정된 램프여객2팀 이 수석감독은 1987년 입사 이후 대한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 조업을 수행했다.

이 수석감독은 2000년 램프 마스터에 임명된 이후 4만6000여편의 항공기를 무사고로 조업했다.

이 수석감독은 "35년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뜻깊은 타이틀을 얻게 돼 영광"이라며 "회사생활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안전 조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종석 한국공항 대표이사는 "안전은 한국공항의 최우선 가치이자 핵심역량"이라며 "무사고 조업을 통해 다이아몬드 마스터가 된 직원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안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지원과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A38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