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봄철 불청객 '매미나방' 전쟁 선포
2021-02-18 19:27
작년 수리산 140ha 피해…민원도 잇따라
경기도 군포시가 18일 봄철 불청객인 매미나방을 상대로 한 대대적 전쟁을 선포했다.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매미나방이 급증해 군포 명산인 수리산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시민 피해 또한 적지 않은 데 대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만 143ha 면적의 수리산 일원에 매미나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끌개와 장대, 산불 진화차량 고압살수포 등을 활용한 친환경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 시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매미나방 같은 돌발해충 발생이 점점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시민단체·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아름다운 수리산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