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등록자동차 증가에도 교통사고는 14% 감소···교통사고 예방 효과 UP

2021-02-17 17:59

양구군 평화지역발전과 관계자들이 고원식 행단보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사진=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등록자동차 증가에도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4% 감소했다.

17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구군에 등록된 자동차는 110대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9년 242건보다 34건 감소한 208건으로 나타났다.

양구군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강력하게 추진한 교통안전 시행계획의 결과로 풀이했다.

군은 지난해 연중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으로 2911건을 적발했고, 교통안전 홍보물을 3차례나 배포했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교통시설 36회 점검, 운수업 종사자 23차례 교육 등 교통안전 교육 및 홍보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자동차 교통 안전관리 개선 사업도 추진해 교통안전 환경을 개선했다.

이를 위해 15억 3천여만 원을 들여 도로교통신호기 및 교통안전 표지를 정비하거나 신설하고 도로를 확·포장했다. 또 농어촌버스 승강장과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전속도 5030 생활도로구역 지정 등 시설물도 설치했다.

평화지역발전과 관계자는 “지난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차량속도를 줄이는 고원식 횡단보도를 5030 생활도로구역에 11개 설치했다”며 “앞으로 200여개의 고원식 행단보도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창현 평화지역발전과장은 “교통안전시설 환경개선과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 및 홍보활동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교통 이용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