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6일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시작

2021-02-17 17:14
요양병원·시설의 입소자·종사자 1만여 명 대상 실시

지난 10일 코로나19 대응 대구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계명대학교 대구 동산병원 별관 현장을 방문한 대구시장과 관계자.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단장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217개소의 입원·입소자·종사자 1만643명을 대상으로 1차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공급 시기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는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은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회 접종을 하고, 2회 접종은 1회 접종자의 접종 시기에 맞춰 4월에 접종한다.

요양병원 등 의료진이 있는 시설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요양시설에는 자체 촉탁의나 보건소 방문팀에서 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 접종한다.

3월에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24개소 2만1995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35명 대상, 총 2만2530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이들은 3월 8일과 22일부터 각각 의료기관 자체 접종 또는 보건소 내소 접종한다.

이영희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과장은 “우선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210여 개소의 만 65세 미만의 입원·입소자·종사자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대상자 시스템 등록 및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안전한 접종 시행을 위해 지난 8일부터 접종 참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며, 오는 18일 대구시간호사회 교육센터에서 접종 간호사를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 임상 실습 교육을 시행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일반 시민들은 백신 공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8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채홍호 추진단장은 “대구시는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대상자 관리, 접종 인력 교육 및 백신 유통·보관 등 차질없이 준비해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구시는 오는 19일에는 코로나19 백신 수송·보관·유통 관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 대구지역의 군·경이 함께 참여하여 훈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