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日 닛케이 초강세 이어가... '연휴 끝' 홍콩 항셍도 2년만에 최고치

2021-02-16 15:21
닛케이 1.27%↑... 홍콩 항셍 1.59%↑
중국·대만은 춘제 연휴로 휴장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로이터]

16일 춘제(春節) 연휴를 맞아 중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60포인트(1.28%) 급등한 3만467.7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부터 '3만 시대'를 열었다. 닛케이지수가 3만선을 넘어선 것은 버블 경제 정점이던 1990년 8월2일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토픽스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14포인트(0.57%) 상승한 1965.08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탄 것은 이날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지면서다. 니혼게이자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이후 일본의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춘제를 맞아 휴장했던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고공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78.43(1.59%) 급등한 3만652.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약 2년6개월만에 최고치라고 중국증권망 등은 전했다. 

중국 극장가의 흥행 등 영향으로 영화·문화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본토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가팔라 증시 상승을 떠 받치고 있다. 

이외 중국과 대만 증시는 춘제 연휴로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