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방·KCTC 등 쿠팡 관련株 이틀째 상한가 '직행'
2021-02-16 09:32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이틀째 강세다. 쿠팡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힌바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2930원(29.39%) 오른 1만2900원을 기록했다. 동방은 쿠팡 물류전담 운송사다. 물류 협력사 KCTC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택배·물류 관련 산업이 부각되면서 골판지 관련주인 대영포장(25.32%), 영풍제지(24.66%), 신풍제지(23.05%)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 달러(약 13조 2500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2019년의 7조2000억원보다 약 90% 늘어난 규모다. 영업손실은 58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폭이 축소됐다.
증권가에서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상장 절차를 거치면 대략 3월에 증시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서 거론되는 추정 기업가치는 30조~50조원으로 합리적 추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