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계열사 앱 재점검...통합 플랫폼 만들겠다"
2021-02-14 13:20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9일 모든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각 계열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재점검해 농협금융 통합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9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가 참여하는 '농협금융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추진 최고협의회'에서 손 회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14일 전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해야 할 디지털 과제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손 회장은 금융기관도 앞으로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하면서 "고객 일상에 금융의 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는 플랫폼이 돼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농협 유통사업 등 내부조직뿐 아니라 외부 빅테크·핀테크와도 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손 회장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올(All) 디지털'을 구현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 목표"라며 "DT 추진 속도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 사업 성과를 2배로 높이는 '2× 스피드업'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