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장시장 다변화..."SPAC 투자 청신호, ETF 활용하라"
2021-02-11 16:08
미국 상장시장이 다변화되면서 SPAC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다수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최근 미국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가 활성화되고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SPAC는 설립 및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조건에 맞는 비상장 기업을 찾아 일정 기간 내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IPO와 SPAC 공모액은 각각 834억, 779억달러로 93.4%까지 성장했다. 올해 SPAC 공모액은 이미 IPO를 넘어섰다. 재작년 IPO와 SPAC 공모액은 각각 545억, 132억달러로 IPO 대비 SPAC 공모액 비중은 24.3% 수준이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PAC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SPAC 공모금액은 780억달러로 2019년의 6배 가까이 된다. 일반 IPO 공모액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도 SPAC 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을 예상한다. SPAC 합병이 늘고 있고 합병 타임라인이 짧아지고 있다. 관련 ETF도 출시되고 있으며 대형 투자기관의 SPAC 시장 진입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SPAC 투자 관련 자금 유입은 지속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들어 상장 이후 2~3개월 내 합병기업을 확정짓는 SPAC이 늘어나면서 조기성과 가능성이 확대됐다. SPAC은 상장 이후 2년 이내(미국 기준) 합병을 목표로 하는데, 이전에는 대체로 1년 이후 인수합병 기업을 발표했다.
전기차, 디지털, 신재생 등 신산업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Open door(온라인 부동산 중개 앱)·Quantumscape(자동차 부품 관련) 등 신산업 관련주들의 SPAC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개별 SPAC 투자는 실질적으로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보유기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매번 SPAC 상장 및 합병이슈 등을 파악하고 일정을 추적하는 데 드는 정보비용도 만만치 않다.
ETF를 활용할 경우 개별 SPAC 투자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김인식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SPAC 합병 실패는 ETF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이라면서도 "여러 SPAC을 담고 있는 만큼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며 총보수 수준에서 ETF 내 SPAC들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SPAC 투자 ETF로는 △Defiance Next Gen SPAC Derived ETF (SPAK US) △SPAC and New Issue ETF (SPCX US) 등이 추천됐다.
SPAK는 SPAC뿐 아니라 Draftkings(DKNG), Virgin Galactic Holdings(SPCE) 등 합병 이후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낸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할 수 있다.
상장 1년 미만 SPAC에 투자하는 SPCX는 최근 인수합병 기업 발표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다수 증권사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최근 미국 SPAC(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기업인수목적회사) 투자가 활성화되고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SPAC는 설립 및 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후 조건에 맞는 비상장 기업을 찾아 일정 기간 내 인수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IPO와 SPAC 공모액은 각각 834억, 779억달러로 93.4%까지 성장했다. 올해 SPAC 공모액은 이미 IPO를 넘어섰다. 재작년 IPO와 SPAC 공모액은 각각 545억, 132억달러로 IPO 대비 SPAC 공모액 비중은 24.3% 수준이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PAC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지난해 SPAC 공모금액은 780억달러로 2019년의 6배 가까이 된다. 일반 IPO 공모액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올해도 SPAC 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을 예상한다. SPAC 합병이 늘고 있고 합병 타임라인이 짧아지고 있다. 관련 ETF도 출시되고 있으며 대형 투자기관의 SPAC 시장 진입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SPAC 투자 관련 자금 유입은 지속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최근들어 상장 이후 2~3개월 내 합병기업을 확정짓는 SPAC이 늘어나면서 조기성과 가능성이 확대됐다. SPAC은 상장 이후 2년 이내(미국 기준) 합병을 목표로 하는데, 이전에는 대체로 1년 이후 인수합병 기업을 발표했다.
전기차, 디지털, 신재생 등 신산업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Open door(온라인 부동산 중개 앱)·Quantumscape(자동차 부품 관련) 등 신산업 관련주들의 SPAC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개별 SPAC 투자는 실질적으로 합병이 이뤄지지 않았을 때 보유기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크다는 한계가 있다. 매번 SPAC 상장 및 합병이슈 등을 파악하고 일정을 추적하는 데 드는 정보비용도 만만치 않다.
ETF를 활용할 경우 개별 SPAC 투자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김인식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SPAC 합병 실패는 ETF 투자자 입장에서도 부담"이라면서도 "여러 SPAC을 담고 있는 만큼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며 총보수 수준에서 ETF 내 SPAC들을 모두 관리할 수 있다"고 했다.
SPAC 투자 ETF로는 △Defiance Next Gen SPAC Derived ETF (SPAK US) △SPAC and New Issue ETF (SPCX US) 등이 추천됐다.
SPAK는 SPAC뿐 아니라 Draftkings(DKNG), Virgin Galactic Holdings(SPCE) 등 합병 이후 양호한 주가흐름을 나타낸 기업들의 성과를 추종할 수 있다.
상장 1년 미만 SPAC에 투자하는 SPCX는 최근 인수합병 기업 발표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