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배' 탄 에스넷시스템·인성정보, 작년 실적 주춤…"클라우드로 성장"
2021-02-10 17:15
에스넷 영업익 41.6%↓…"인수합병·선행투자 영향"
인성정보 매출 1.8% 줄고 영업손실 16.2% 확대돼
인성정보 매출 1.8% 줄고 영업손실 16.2% 확대돼
경쟁사에서 최대주주-자회사 관계가 된 에스넷시스템과 인성정보, 두 중견 IT서비스기업의 작년 실적이 성장보다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은 에스넷시스템이 증가, 인성정보가 감소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동반 감소했다. 양사는 올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신사업과 협력을 통한 성장을 예고했다.
10일 에스넷시스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매출 실적이 당초 계획대비 부진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 매출은 연결기준 326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6% 감소해 4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7.5% 감소해 43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넷시스템은 작년 인수합병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선행투자·관련비용 증가가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경쟁사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고, 최근 신사업을 시작하며 비용이 늘었고 전문·연구인력 투자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광역네트워크(SD-WAN),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과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작년 스마트병원용 스마트감염관리시스템 출시, 국내 주요그룹 SD-WAN 고객 확보, 스마트공장 AI엣지박스4.0 출시예정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사업 추진단과 '어플라이드AI(AAI)' 팀 신설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ICT인프라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기업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성정보도 올해 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협업,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매출 4000억원 3년내 달성이라는 단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인성정보가 강점을 보이는 비대면 영상회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업솔루션, 원격진료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과 에스넷시스템의 모바일 네트워크, SDN, IoT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당시 "에스넷그룹·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성과와 미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수 과도기인 작년 실적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성정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 2420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16.2% 커졌다. 이는 주가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성정보는 에스넷시스템에 인수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성디지털, 아이넷뱅크 등 자회사가 에스넷그룹 고객사를 신규 확보할 수 있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올해 재무구조 개선, 유통매출 확대, 기술력·핵심역량을 집중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지난 3일 인성정보는 전사 조직개편과 김상겸 전무(클라우드사업추진실) 영입, 전재원 부사장(신규사업추진실) 승진, 신성현 전무(데이터센터사업추진실) 승진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데이터센터사업,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빌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보강했다. 실무 경험을 갖춘 팀장을 임원 승진시키고 시장중심의 사업부 체제를 마련했다.
10일 에스넷시스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로젝트가 순연됨에 따라 매출 실적이 당초 계획대비 부진했지만 여전히 성장세를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넷시스템 매출은 연결기준 3265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1.6% 감소해 46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도 37.5% 감소해 43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넷시스템은 작년 인수합병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선행투자·관련비용 증가가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 10월 경쟁사 인성정보의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고, 최근 신사업을 시작하며 비용이 늘었고 전문·연구인력 투자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정의광역네트워크(SD-WAN),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수익과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작년 스마트병원용 스마트감염관리시스템 출시, 국내 주요그룹 SD-WAN 고객 확보, 스마트공장 AI엣지박스4.0 출시예정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박효대 에스넷그룹 회장은 "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ICBM) 사업 추진단과 '어플라이드AI(AAI)' 팀 신설로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ICT인프라에 신기술을 접목하는 기업 디지털전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인성정보도 올해 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협업, 지능형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고 매출 4000억원 3년내 달성이라는 단기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인성정보가 강점을 보이는 비대면 영상회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업솔루션, 원격진료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과 에스넷시스템의 모바일 네트워크, SDN, IoT 역량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원종윤 인성정보 대표는 당시 "에스넷그룹·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성과와 미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수 과도기인 작년 실적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성정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매출 2420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16.2% 커졌다. 이는 주가상승으로 인한 전환사채 평가손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인성정보는 에스넷시스템에 인수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부채비율을 낮추면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인성디지털, 아이넷뱅크 등 자회사가 에스넷그룹 고객사를 신규 확보할 수 있어 매출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 중이다. 올해 재무구조 개선, 유통매출 확대, 기술력·핵심역량을 집중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한다.
지난 3일 인성정보는 전사 조직개편과 김상겸 전무(클라우드사업추진실) 영입, 전재원 부사장(신규사업추진실) 승진, 신성현 전무(데이터센터사업추진실) 승진 등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데이터센터사업, 프라이빗·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빌더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을 보강했다. 실무 경험을 갖춘 팀장을 임원 승진시키고 시장중심의 사업부 체제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