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학폭' 폭로자 "찾아와 사과하기로 했다"
2021-02-10 15:15
여자 프로배구 쌍둥이 선수 이재영·이다영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글쓴이가 이재영·이다영 측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폭'을 주장이 시작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해자측에서 연락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추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가해자측에서 저희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이 왔고 사과문과 직접 찾아와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며 "피해자들은 사과문이 확인된 후에 글을 내리려고 했다. 사과문이 안올라왔지만 이 사건과 관련없는 분들에게도 피해가 가서 본문은 내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해당 글쓴이는 ''현직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들입니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학창시절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피해자들 칼로 협박하거나 주먹으로 피해자들의 머리와 가슴을 때리는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피해자들에게 '더럽다 냄새난다 옆에 오지 말라', '니네 애미 애비', '조용히 먹지 않으면 X진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 했다. 피해자들의 돈이나 의류를 갈취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폭로에 참여한 피해자는 4명으로, 이들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점을 인증하기 위해 사진과 졸업앨범 등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