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속 脫서울 행렬…KTX·SRT 분양시장 판도 바꾼다
2021-02-09 16:04
뛰어난 서울 접근성으로 양평·평택 신규 분양시장 인기
출퇴근길이 편하고, 주거환경도 괜찮은 서울 근교 신규 분양 아파트가 인기다. 치솟는 전셋값에 ‘주거난민’으로 전락한 집 없는 서민들의 탈(脫)서울 행렬이 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주목을 받고 있다.
9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신규 단지들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양평역 인근에서는 한라가 이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도 양평읍 양근리 산24-41 일원에서 분양하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전용59~98㎡ 총 1602가구 규모로, 양평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단지 인근에서 양평중과 양일중, 양일고, 양평고 등의 다수의 학교가 있다. 양평군은 그동안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서울 수도권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평택지제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고, 초·중·고등학교(예정) 부지도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평택지제역자이 앞으로 지제역~안성IC까지 운행하는 BRT 노선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