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작년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익 4560억원... 역대 최대

2021-02-09 09:50
전년 대비 각각 35%, 121% 증가

카카오의 연간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4조1567억원, 영업이익 456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121%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의 연매출이 4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지난 3년간 연매출이 약 1조원씩 늘어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498억원을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7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2020년 4분기 실적 요약[사진=카카오 제공]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603억원,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22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검색 광고 매출이 줄어든 영향이 반영됐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이 늘었고,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5781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한 163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408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551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86억원이다. 카카오M의 드라마,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영상 콘텐츠 매출이 늘었다.
 

조수용(왼쪽),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