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지구 아파트, 주거편의성 높아 수요자 신뢰↑
2021-02-02 15:15
도시개발지구 내에서 아파트 신규 분양이 진행되면 기존 거주민뿐 아니라 외지 투자자들에게도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다.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지구 내에 선보이는 만큼 기반시설 및 교통망이 계획적으로 들어서 주거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도심과 가까운 도시개발지구라면 구도심의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다.
도시개발지구는 신도시 및 공공택지지구 등 다른 개발사업과 차별화된 특성도 갖는다.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것과 달리 시행사가 땅을 수용 또는 환지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규모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지정된 각각 320만㎡ 이상, 10만㎡ 이상 면적의 개발지역을 뜻하는 것과 달리 도시개발지구는 주거∙상업지역을 기준으로 봤을 때 1만㎡ 이상이면 가능하다. 이에 비교적 사업진행속도가 빠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도시개발지구 내 단지의 인기는 수도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 평택시 동삭지구에 선보인 '평택센트럴자이 1단지'는 전용 84㎡A가 지난해 12월 3억3000만원에서 올 1월 6억원으로 상승했다. 평택의 경우 다수의 도시개발사업지구를 갖고 있으며 동삭지구를 포함해 영신지구와 지제·세교지구 등은 평택지제역세권으로 묶여 인근 고덕신도시의 인기를 넘어설 전망이다.
GS건설은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조성된다.
영신도시개발지구에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준주거 등 주거시설과 공원, 녹지, 학교, 유치원, 주차장,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수서발고속철도(SRT)와 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이 가능한 평택지제역을 도보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