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손잡고 '개성관광 재개' 추진
2021-02-02 13:43
'남북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고양~개성 일일관광 시범관광으로 우선 실시'
경기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손잡고 13년 간 중단된 개성관광 재개를 추진한다.
고양시는 2일 고양시청에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남북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해찬 이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2008년 이후 중단된 개성관광 재개를 추진하고, 남북 공동 학술교류에 나서는 등 남북 교류협력 기반 구축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북측과 합의를 통해 고양~개성 간 일일관광을 시범관광으로 추진하고, 이후 정례화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 이사장은 "고양시가 남북교류의 교두보, 물류 거점, 평화 지역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고양시와의 끈끈한 협력을 통해 남북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제251회 임시회에서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고양~개성 간 일일관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