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올해 공공부문 2조 3893억 규모 공사‧용역 발주 확정

2021-02-02 09:05
1억 원 이상 공사‧용역 발주계획 공유로 지역업체 입찰 참여율 ↑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는 올해 2조 3893억 원 규모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 건설공사‧용역 발주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발주계획 공유를 통해 지역업체의 공사‧용역 참여율을 높이고, 사업 전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공기관 발주 건설 공사‧용역은 총 1982건 2조 3893억 원 규모다.

유형별로는 공사부문 1573건 2조 1688억 원, 용역부문 409건 2205억 원 등이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도와 시군에서 발주하는 1억 원 이상 건설 공사와 용역은 1278건, 1조 412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005건, 1조 1023억 원보다 273건 3097억 원 증가한 규모다.

도 발주 규모는 139건 3338억 원으로, 주요 공사로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충남스포츠센터 건립, 온양‧약봉천 재해복구사업, 삽시도항‧효자도항 정비공사 등이다.

시군 발주는 △천안시 177건, 2583억 원 △아산시 129건, 2142억 원 △부여군 71건, 813억 원 등 총 1139건, 1조 782억 원이다.

시군 주요 사업은 △천안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논산 근대역사문화촌 조성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조성 △공주 동현지구 스마트창조도시 조성 △서천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 건립 등이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 건설공사·용역은 225건 2571억 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80건 2743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LH,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 발주 공사·용역은 399건 4458억 원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와 시군 각 공공기관 발주계획을 취합해 도내 건설 관련 협회와 기업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각 공공기관의 도내 발주대상 사업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지역업체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한 지역업체 수주율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아파트 등 민간 대형건축공사에 대해서도 지역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