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비대면 기업탐방' 10개월간 3300명 참여…"노하우 공유하겠다"

2021-02-01 19:03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1년간 견학인원 대비 3배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보안기업 안랩의 기업탐방에 운영 10개월간 330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2019년 한 해 오프라인 견학인원 대비 3배 규모다.

안랩은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Live) 견학' 프로그램 참여자 수가 3300명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한 해 방문견학으로 회사를 다녀간 인원 1016명의 3배 이상 규모다.

안랩 라이브 견학은 인터넷이 연결된 PC나 스마트폰으로 어디서든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기업탐방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만 하면 참여할 수 있어 장소 제약이 없고 오프라인 방문보다 동시에 훨씬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다. 작년 6월 한 번에 480명이 참여한 경우도 있었다. 참가자는 가정·학교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기기로 URL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고, 견학 중 진행자와 실시간 채팅으로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다.

라이브 견학은 방문 견학과 동일하게 견학 진행자가 실시간으로 기업소개, IT·보안 직무소개, 필수 보안 정보 전달, 직무 멘토링, 사옥 투어 등을 진행한다. 악성코드 분석, 보안 제품 개발, 보안 관제 등 분야별 임직원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직무 멘토링'은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사옥 투어시 견학 진행자가 스마트폰을 들고 이동하면서 업무 공간, 휴게 시설, 제품 및 역사 전시관 등을 일인칭 시점으로 전달한다.

안랩은 작년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기존 방문 견학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방문 견학 횟수를 줄이고 라이브 견학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며 기업 견학 수요를 충족시켰다. 라이브 견학에 참여한 임규연 효성고등학교 학생은 "비대면으로 진행됨에도 풍부한 설명과 현직자 멘토링, 사옥 투어로 안랩을 상세하게 견학할 수 있어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다"고 말했다.

안랩은 라이브 견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방지하고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점, 원거리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이브 견학 수요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브 견학 참여를 원하는 10인 이상 500인 이하 단체는 희망날짜와 인원을 기재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인치범 안랩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안랩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쌍방향 온라인 ‘라이브(Live)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쌓은 온라인 견학 기본 지식과 노하우를 사회가치실현 차원에서 PDF와 유튜브(YouTube) 영상으로 제작해 기업 및 기관에 무료로 공유할 예정"이라며 "안랩의 운영 노하우 공유로 비대면 환경에서도 실제 견학과도 같이 생생한 정보를 얻고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안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