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최측근'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 향년 82세로 별세
2021-01-31 21:44
김영삼 전 대통령을 42년간 보좌했던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1939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경복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4년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의 공보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때부터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이어가며 옛 '상도동계' 일원으로 활동한 고인은 김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1993년 2월부터 12월까지 공보처 차관을 지낸 뒤 같은 해 12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김영삼 정권 실세로 불렸다.
고인은 생전 자택과 휴대폰 전화번호 끝자리를 '0003'으로 고집할 정도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으며 2015년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할 때까지 곁을 지켰다.
유족은 배우자 이봉숙 여사, 장녀 신원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