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재팬·코로나' 못 버티고…유니클로 명동중앙점 오늘 폐점
2021-01-31 15:11
유니클로가 31일 국내 최대 규모 매장인 명동중앙점을 폐점한다.
명동역 인근에 2011년 11월 개장한 명동중앙점은 유니클로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다.
3966㎡(약 1200평) 면적으로 개장 당시 뉴욕 5번가점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플래그십 스토어로 눈길을 끌었다. 개장 당일 매출이 2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명동 상권이 크게 침체되면서 한층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 국내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6297억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9월∼2019년 8월)의 1조3780억원보다 5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