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美 자회사, 나스닥서 5600만 달러 공모

2021-01-28 17:51
다산네트웍스로 대여금 325억원 우선 상환 계획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소재 자회사인 DZS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일반공모를 통해 총 5600만 달러(약 618억원)의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청약은 주당 14달러의 발행가액으로 400만주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관회사는 향후 30일 동안 60만주를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만큼 총 발행주식수와 발행금액은 최대 460만주와 6400만 달러(약 710억원)로 변동될 수도 있다.

공시에 따르면, DZS는 증자 대금으로 다산네트웍스에서 차입한 약 325억원의 대여금을 우선 상환할 계획이다. 그밖에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자회사 지분율 유지를 위해 이번 유상증자에서 60만주를 청약해 취득했으며, 이를 통해 지분율은 기존 43.23%에서 38.88%로 변한다.

DZS는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으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9월 DZS의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사진=DZS 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