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차장 후보 오른 여운국 변호사 누구?

2021-01-28 17:5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처장이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취임식이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1.[사진=공수처 제공]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차장 후보에 오른 여운국 변호사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욱 공수처 처장은 28일 공수처 차장에 "판사 출신 여운국을 제청했다"고 밝혔다.

여운국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박범계 신임 법무부장관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다. 여 변호사는 서울고등법원, 전주지방법원 등에서 법관으로 근무했다.

여 변호사는 부장판사로 근무할 당시 변호사들이 뽑은 '우수법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가 2015년 1월 발표한 '2014 법관평가'에 따르면 여운국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한해 수행한 소송사건을 토대로 한 법관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5점 이상을 받은 우수법관 6명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당시 서울변회는 여운국 전 판사에 대해 "당사자 청구에 대해 세밀히 살펴보고 원만한 재판진행을 해 당사자가 충분히 납득할 만한 결론에 도달했고, 판결문에도 쌍방 주장에 대한 판단이 잘 포함되는 등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한편 초대 공수처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공수처 차장은 김 처장을 보좌하며 공수처 수사, 검사 인선 등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