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맞춤형 독서 포인트제 도입...미취학 아동에게 책 1,000권 읽힌다
2021-01-28 16:02
강원 화천군이 맞춤형 독서 포인트제를 도입한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2월부터 오는 연말까지 독서 포인트제에 가입한 회원 150명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독서 포인트제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독서문화를 다시 확산시키기 위한 화천군의 행복도서 프로젝트다.
특히 취학 전인 5~7세 아동을 대상으로는 2024년 2월까지 ‘1,000권 읽기 프로젝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5세 아동이 7세가 될 때까지 하루 1권의 도서를 읽으면 프로젝트를 완수하게 된다. 6세는 최대 700권, 7세는 최대 350권을 읽게 된다.
초등~성인 회원은 독서 후 독서 노트를 작성하고, 도서관 홈페이지에 리뷰를 등록해야 하며, 읽은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의 독서통장에 포인트와 함께 기록된다.
목표를 달성하면 미취학 아동은 최대 25만 포인트, 초등~성인은 연간 최대 10만 포인트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독서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시 추가 포인트도 적립된다.
화천군은 내달 16일까지 독서기록 앱 개발을 완료하고, 아동용 1,000권 도서 목록 작성 후 어린이 도서관, 사내 도서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모든 어린이가 독서 챌린지를 완료해 도서관 ‘명예의 전당’에 등록되길 바란다”며 “모든 군민이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독서 진흥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