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지원 확대

2021-01-28 11:41
경북 최초 자체 예산 확보, 장애인 이동권 보장

영천시청 전경. [사진=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시는 오는 29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지원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시행한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지원 사업이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올해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도 시행 사업 140대 외  시 자체 사업으로 350여 대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영천시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 통합복지카드(통행료 할인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대상이며 , 대구·경북 관내 도로공사 전 영업소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차, 영업용 차량, 대여사업용 차량 등을 비롯해 기존 대상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감면 단말기를 지원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최기문 시장은 “지역 장애인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시 자체 사업비를 확보해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편히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