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美·中 갈등·인민은행 유동성 회수 여파 0.57% 하락…3120대로 떨어져
2021-01-27 15:50
코스피가 미·중 갈등 재현 조짐과 중국의 유동성 회수 여파에 하락 마감하면서 3120선까지 떨어졌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3.15포인트(0.10%) 상승한 3143.46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국인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수출 증가세 확대 가능성으로 이어지며 상승했으나 아시아 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축소되자 한국 증시도 재차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이날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으나 순매도로 돌아서 3974억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이날 6298억원을 순매도해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개인은 1조67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48% 상승했다. 이밖에 증권(0.85%), 비금속광물(0.83%), 서비스업(0.64%), 기계(0.17%)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은 2.19% 하락했고 건설업(-2.00%), 운송장비(-1.83%), 화학(-1.44%), 보험(-1.37%)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0.81%) 떨어진 985.92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24%) 상승한 996.4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13억원, 기관은 191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11.59%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3%), 셀트리온제약(3.03%), 에코프로비엠(2.02%)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씨젠은 2.85% 하락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44%), 알테오젠(-2.13%), CJ ENM(-0.42%), 카카오게임즈(-0.10%), SK머티리얼즈(-2.64%)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