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천어 3.5톤 조기 완판, ‘투 문순’ 통했다!

2021-01-27 14:36
밀키트 세트 추가 제조 및 행사 다음달 18일까지 연장

‘강원마트‘와 ’롯데백화점몰‘에서 판매 중인 선어, 밀키트 매운탕·조림(왼쪽부터).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화천군이 롯데백화점과 협업해 만든 산천어 간편식 밀키트 세트의 계획된 물량이 완판됐다.

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화천 산천어 축제 취소로 산천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천 농어가를 위해 마련한 ‘산천어 밀키트 특판행사’를 통해 산천어 물량 3.5톤을 이번달 말까지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6일에 모두 판매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급히 화천군에 2톤 정도의 산천어 추가물량을 요청해 밀키트 제조에 들어갔으며, 판매기간도 다음달 18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관계자는 “처음에는 생소한 생선이라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했으나, 입소문과 기 구매자들의 추가 구입으로 준비된 물량을 조기에 판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훈 도 경제진흥국장은 “우려하던 바와 달리 산천어 제품 판매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며, 산천어 축제 미개최로 낙심하던 화천군민과 지역 양식 어민들에게 희소식이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와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강원도의 산천어 상품화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지역축제에도 좋은 사례로 남아, 축제 산업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특판전의 성공적인 판매를 계기로 △ 지난 25일부터 화천군에서 개발한 ‘산천어 반건조 세트’와 ‘산천어 어묵 세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 다음달 1일부터 ‘산천어 종합선물센트’와 ‘산천어 캔·묵은지조림 세트’가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