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TCS국제학교 확진자 불똥 어린이집으로 튀어
2021-01-27 12:21
광주시내 1072곳 어린이집 2월 14일까지 긴급 휴원
광주TCS국제학교 코로나19 불똥이 어린이집으로 튀었다.
광주방역당국은 이곳 교사들이 시내 어린이집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n차 감염을 우려해 광주시내 어린이집 1072곳을 28일부터 2월 14일까지 긴급 휴원하기로 했다.
또 5인 이상 비인가 교육시설 관계자는 자진신고하고 검사를 받도록 27일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고 회의 결과를 브리핑했다.
이 시장은 “26일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112명이고 27일 오전 현재 9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광주TCS 확진자는 9명이 추가돼 모두 109명이고 학생이 77명, 교사와 교직원 25명, 한마음교회 교인이 7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들을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해 27일 오후 나주생활치료센터에 40명, 충남 아산중앙생활치료센터에 30명, 아산 충청생활치료센터에 30명을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인 이상 비인가교육시설과 5인 이상 모든 합숙시설은 자진신고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에는 비인가 교육시설이 10곳으로 이 가운데 합숙형태가 3곳, 합숙하지 않는 곳이 7곳이다.
광주방역당국은 특히 광주시내 모든 어린이집을 긴급 휴원하도록 했다.
광주TCS국제학교 확진자 가운데 일부가 어린이집 종사자로 확인돼 현재 n차 감염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또 IM선교회 교사들도 일부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교사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민관대책위원원회는 광주시장과 광주시의회 의장,광주시교육감, 5개 구청장, 광주기독단협의회장으로 짜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