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올해 주택 부문 실적 기대··· 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

2021-01-26 08:44

[아주경제DB]


한화투자증권은 2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5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주택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GS건설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8000억원, 영업이익 2057억원을 거뒀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12.8% 증가한 수준이다. 송유림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매출 성장에 두드러진 마진 개선이 더해지며 기대 이상의 매출총이익을 시현했다"며 "다만 성과급과 해외 미청구공사에 대한 대손상각비가 대거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수준에 머물렀고, 환평가손실이 1140억원 반영되며 세전이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마진에는 준공정산이익, 착공 현장의 원가율 현실화 등 일회성 요인이 녹아있다"며 "그러나 분양시장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도 입주물량이 줄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택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크게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0~21년의 분양공급 증가로 향후 1~2년 동안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주택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크게 높아진 현 시점에서 이를 이어받기 위한 신사업 부문의 성장 그림이 그려진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