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공식 No.1' 손흥민 AFC '최우수 국제선수상 수상, 이강인은 7위
2021-01-25 11:27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9)이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한 '아시아의 선택-2020 최우수 국제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AFC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본 투표에서 25.0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 상은 AFC에 속하지 않은 프로팀에서 뛰는 아시아 출신 남자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 소속팀과 자국 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을 근거로 선정한다.
AFC는 수상 발표에 곁들여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놀라운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에서 22골을 터트리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손흥민은 AFC로부터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2015년과 2017년, 2019년까지 세 차례 받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 외에도 다수의 한국인 플레이어들이 이번 투표에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발렌시아CF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20)은 손흥민과 같은 부문에서 7위(0.74점)를 기록했으며, 베스트 영플레이어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의 정상 탈환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원두재(24·울산 현대)가 3위(16.20점)를 기록했다.
이어 베스트 2020 AFC 챔피언스리그(ACL) 선수 부문에서는 4골 3도움으로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예를 안았던 윤빛가람(31·울산 현대)이 2위(19.62점)에 올랐다.
아울러 최우수 여자선수 부문에서는 첼시 위민의 간판 스타인 지소연(30)과 인천 현대제철 소속 장슬기(27)가 나란히 5위와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