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도시개발·DK아시아,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개발...하나금융·김앤장 호흡
2021-01-25 10:03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만 3000가구 공급...리조트 도시 시즌2 프로젝트 가동
DK도시개발·DK아시아(이하 DK)가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에 조성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사업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지난 20일 하나은행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개발사업 시행 목적의 자금 조달 및 금융주선, 포괄적인 자문사 역할 등을 수행한다. 김앤장은 도시 조성과 관련된 인허가 및 각종 계약체결, 조세 등 사업 시행에 대한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DK가 추진하는 차세대 리조트 도시 조성을 위한 '리조트 도시 시즌2' 사업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해당 사업지 인근인 청라국제금융단지 내 24만6671㎡(7만4000여 평) 규모로 하나금융타운 건립을 추진중이다. 하나금융타운에는 약 1만7000~1만8,000명이 상주할 예정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금융타운이 완공되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와 함께 이 일대 경기부양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K 측은 삼각 업무협약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DK는 지난해 공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4805가구)' 프로젝트도 하나은행, 김앤장과 협업해 진행했다.
사업지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스타필드청라, 하나금융타운, 마곡지구 개발 등까지 연결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마곡지구는 2만 2000여 명의 LG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가 위치해 있고, 롯데, S-Oil, 넥센, 코오롱 등 약 150여 개 기업들도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김정모 DK 회장은 "하나은행, 김앤장과 함께 인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만들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이번 시즌2 프로젝트에 이어 시즌3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